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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비오는날 떠난 강원도 600km 드라이브의 기록

우연히 주어진 휴가에 뭘 할까 빈둥거리며 고민하다 
문득 강원도가 가고싶어졌다
내가 강원도를 제대로 가본적이 있었던지...
아마도 중학교 캠핑때 갔던 설악산과 영화촬영하면 잠깐씩 들락날락했던게 전부인거 같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영월의 한반도 마을도 가보고 싶었고 정동진 해돋이도 보고싶었고
경포대 해수욕장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보고싶었고..뭐 이런저런 생각이 뻗쳐 결국..
카메라를 들고 차에 몸을 실었다-_-


네비게이션이 있지만
그래도 전체경로를 확인하는건 지도책이 최고다..ㅋ
새로생긴 경춘고속도로 따윈 나오지 않지만..ㅠㅠ


 


미사리로 달려 얼마전 개통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요즘 새로생긴 휴게소들은 정말 시설이 좋은것같다~~
이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지만 뭐 상관없었다...그냥 비오는 날 조용한 고속도로가 더욱 날 즐겁게 해줬으니~


 


춘천까지 단숨에 달려간 후
목적지를 정하지 못해 우선 국도로 내려왔다-_-
아 목적지도 없이 여기까지 왔는데.. 어디로가야할지..고민하다
그냥 홍천방면으로 무작정 고고


 


국도변 100m 간격으로 늘어선 찰옥수수 간판을 결국 이기지 못해 옥수수 한봉다리 사서
다시 고고~~



 


그러나 낯익은 동네가 나와따..
홍천 모 군부대 근처..
영화 '기다리다 미쳐'에서 마지막 장근석이 스쿠터 타고가던 장면을 찍었던 곳
영화속처럼 맑은 날도 머진 풍경이었지만
안개비가 가득한 풍경도 뭐 나쁘지않네.......라며 자위를 하며 
 다시 인제방면으로~


 


중간에 살짝 비가 그쳐
차세우고 맑은 공기 마시며 한컷


 


인제에 들어서자
생각이 나서 찾아간  PX
여긴 영화'십억'촬영하러 인제에 왔다가 식당아줌마 소개로 알게된곳인데
지나다가 생각이 나서 들렀다..ㅋㅋ
캠핑을 떠나는 길이라면 참치며 라면이며 잔뜩 샀을텐데..
오늘은 가볍게 드라이브 온거니깐(...응?)..
커피랑 과자만 몇개 사서 나왔다..ㅋ

그리고 목적지를 정했다
그래도 강원도까지 왔으니 바다는 봐야할것같아
낙산해수욕장을 네비에 찍고 고고



철 지난 해수욕장
그 많던 사람들을 다 어디갔는지
참 조용하다
너무좋다~~
하지만 혼자서 여길 거닐다간 우울증 걸려 죽어버릴꺼같아서
다시 차안으로-_-
그리도 7번국도를 타고 강릉으로~



무작정 가다보니 해가 졌고
그러다 만난 경포대해수욕장~~
역시 경포대다
비가오는 밤이었지만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러다 문득.......
집에가고 싶어졌다..ㅡㅡㅋㅋ


 


그리고 여의도..
서울에 도착하니 하늘이 너무 좋아 여의도에서 사진몇컷 찍고..



별로 한건 없지만
(쓰고나니 정말 별거업다..ㅡㅡ)
아무튼 고생했어
나의 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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