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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차 ! 기름을 몽땅 훔쳐갔네 !!





회사에 탑차가 두대있다
당연히 탑차는 차고가 높다 보니 건물 지하주차장에는 들어갈수 없어서
사무실 근처 덕양구청 옆 무료주차장에 늘 차를 세워둔다


요즘 오래된 경유차들에게 연료절감장치를 무료로 달아준다는 이야기에 
한달전 한대를 작업하고 오늘 또 한대를 더 작업하기 위해 
오랜만에 주차장에 들럿다..



일단 손가락 한번 눌러봐


마침 장마도 끝나 날씨도 좋고
공업사 아저씨랑 약속한 시간이 조금 남아 
차량점검에 나섯다


차문과 탑문을 활짝 열어 눅눅해진 실내도 말리고~
 환기도 좀 시켜주고
요즘 운행도 잘 안하니깐
시동도 걸어서 엔진도 좀 돌려주고...






응???
근데 뭔가 이상하다
분명 딱 한달전 이차에 매연저감장치를 단다고 운행을 할때 분명 기름을 절반 채워놨는데...
기름이 엥꼬다...
게이지가 바닥에서 올라오지 않는다...
기억을 아무리 더듬어도 분명 그날 게이지가 중간이었는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

.
.
!!!!!!!!!!!!!!!!!!!!

그러다 딱~! 느낌이 왔다..
차에서 내려 기름통으로 다가가보니..
이런 ㅆㅂㄴㄹ!!!!!

기름통 뚜껑이 반쯤 부숴진채 너덜너덜 걸레가 되어있고
기름통은 텅~텅 거리며 완전 빈통..









일단 파손된 뚜껑을 빼고
이리저리 쓰레기통 뒤져서 일단 비슷하게 생긴놈을 주워 달았다 (파손된 뚜껑으로 물 들어갈까봐..)
그리고 
혹시나 싶어 다른탑차에게도 가봤다










요놈도 얼릉 문을따고 시동을 걸었는데..


.
.
.
.

이놈은 괜찮다..
그나마 다행이네...   
(근데 와이퍼는 왜 훔쳐갔냐!!! 그거 마트가면 이천원이다! Tq)









차에서 내려서 보니
이놈은 뚜껑도 멀정하고 더구나 윗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주유통까지 관이 S자로 꺽여있어
저 뚜껑을 부순다고 해도 기름 빼기가 영 힘들어보여
도둑님들이 이런차는 초이스하지 않는듯..


다시한번 잘 비교해보면




두 차의 기름통이 딱~! 비교가 된다
왼쪽은 기아 프론티어    오른쪽은 현대 포터

프론티어는 뚜껑만 딱~! 따버리면 너무 쉽게 기름을 뺄수있는 구조고
포터는 그나마 긴 관이 S자로 꺽여있어 쉽게 기름을 빼낼수 없어보인다

한숨만 나오는 한심한 현실이다
기름값이 무섭긴 하지만 겨우 저차 기름통 털어봤자 얼마나 나온다고..십만원도 안될텐데...;; 

어쩃든 이 경유도둑놈들에게 당할수만은 없으니 대책마련을 위해
주차장에 세워진 다른 신형트럭들을 살펴봤다






기아 프론티어 신형들은 우리차와 별반 달라진게 없었는데..
현대 포터 신형은..주유구가 이렇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현대가 내수용 차별하는 ㅆㅂㄴ이라도 기아보다는 낫구나..-_-)

요고 괜찮은거 같다..
부품점에 좀 알아보고 우리 프론티어에 D.I.Y 해야할듯..







그나저나
경유 도둑님들!  세상 피곤하게 사십니다....
..
.
.
.
그래서
저도
피곤하게 살아보기로
맘 먹었어요






주차장 한쪽에 세워져있던 CCTV
저 CCTV가  과연 찍어놨을까..?
낼 경찰서 신고하고
구청에서 CCTV확인하고..~
주변 다른 CCTV찾아나설까 함..ㅋ

널 잡겠어~ㅋ




암튼!
요즘 경유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니..
대형트럭은 물론이고
1~2.5 t 작은차 모시는 분들도 조심하세요..
세상이 참 치사하네요~






+) 보너스 김여사 시리즈


항상 멋지게 주차하시는 김여사님..
(차안에 양산이 있는걸루 봐서 김여사가 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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