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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너의 웃음소리가 그리운 밤에..



누구나 그렇듯 나에게도 입대는 두렵고 피하고 싶은 일이었다
신검을 받고 다시 재검을 받고..피하고 싶어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어쩔수없이 끌려들어갓던 군대
하지만 어떤 운빨이 나에게 있었던건지
난 군대에서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악몽이 될 뻔한 2년2개월이란 시간을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수 있었다


나보다 1년 늦게 나의 후임으로 들어온 녀석이지만
나랑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꿋꿋이 나에게 개기던 그놈
수많은 나의 갈굼의 괴롭힘도 웃음으로 받아넘기며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주던 놈
항상 취침전에 내무반 모든이에게 웃음을 주던 그런놈이었는데





담달에 만나서 소주한잔 하자고 통화한게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미안하다 친구야

이젠 모든 걱정,고민 내려놓고 부디 행복하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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