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전국일주] 서울에서 변산반도까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스쿠터 여행을 계획했다.

작년이야기는 아래 링크로~
2010/08/26 - [Motor Life/두바퀴] - [스쿠터 여행] 1100km 달리기+여행기+준비물


작년 여행이 꽤나 만족스러웠고,
또 한편으론 여러 이유로 못가본 곳이 많아 아쉬움이 남았기때문에
올해는 작년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좀 더 제대로된 계획을 세우고 떠나보기로.. (결국 문제는 돈이다!)

떠나기전 추천 한방~^^ㅋ
 





이번에 선택한 스쿠터는 대만제SYM 보이져125..
바이크의 명성이야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고... 장거리를 위한 편리함이나 캠핑용품의 적재성등 따져봤을때 요놈이 적절..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홍대 바이크콩 (인지..알렌트카 인지..상호가 명확하지 않다능..;;) 에서 집합
스쿠터 인수받고 짐싸고..
헷멧,장갑,선글라스,버프,팔토시 까지
경험에서 우러나온 완벽한 준비물!

3989.3 Km 에서 출발..ㅋ


매일 차만타고 다니다 보니 서울을 벗어나는것도 힘들다..;;
버릇처럼 강변북로를 향해 간다는.ㅋㅋ

1일차 목적지는 변산반도
일단은 내륙으로 무조건 멀리, 빨리 달리기로 했다

 

과천방면으로 달리다 수원으로 넘어가고 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어느정도 달리다보니 도로도 한적해지고 여행의 기분이 살살 올라온다~
중간중간 지도를 보며 방향을 확인하고..ㅋ
한장짜리 고속도로 지도라 세부적인 도로는 확인할수 없으니
지도 나온 지명이랑 도로 표지판을 비교하며 방향만 잡아가며 달린다
45번-29번 도로를 타고 방향을 서쪽으로 잡고 달리다 보니 어느덧 군산까지..ㅋ

군산에 들어서자 소고기무국이 생각난다며 먹고 가자는 일행의 말에 군산시내로 방향을 틀었다
영화 "싸움의기술" 촬영 당시 매일 드나들며 먹었던 최고의 맛집이라며.어찌나 강추하시던지.;;

그러나 몇년만에 방문한 군산이 낯설어 이리저리 버벅거리고..ㅋ
기억을 더듬어 더듬어 찾아간 군산맛집 "한일옥" (사진은 없음-_-)
난 처음 가봤는데 진짜 맛있드라..
더구나 친절하고 정까지 느껴지는 가게였음!
또 먹고싶어지넹..;;ㅋ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와 맛집투어의 기운을 느끼며
디저트를 찾아.. 이동!

이성당빵집
1954년에 문열었다는 군산에서 유명한 빵집이란다..
여기 밀크쉐이크가 그렇게 맛있다며..밀크쉐이크 3개를 사들고 테이블에 앉았는데..
빵집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것도 신기하고..
테이블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건 정말 첨본다 +_+
다들 테이블에 앉아 빵먹는걸 보니. 마치 과거 영화의 한장면 같은..신기함이.

밀크쉐이크를 쪽쪽거리며 먹으며 한숨돌리고 다시 변산반도까지 출발!

시내를 벗어날려니 사방이 전용도로다..
바이크여행을 하면서 가장 주의깊에 봐야되는 표지판..
잠깐 방심하면 어느덧 전용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ㅋ
이리저리 방황하다 결국 아이폰의 도움으로 도로를 찾고 달린다

변산반도에 도착했는데..
해는지고 아직 텐트칠곳은 정하지 못했고..
맘이 급해진다
첫날이라 더 불안함..;

일단 가까운 변산해수욕장으로 자릴잡고
근처 횟집에 허락을 받아 평상위에 텐트를 치고 (일년만에 텐트칠려니 엄청 버벅거림.ㅋ)
공중화장실에서 씻고왔더니
바로 딥슬립~~

아 빡시다.ㅋ

1일차 _ 324.4 km 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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