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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OUR/EUrope 2008

유럽자동차여행 081214 토리노 TORINO


 


 

이날 이탈리아의 날씨는 참 변화무쌍했다
밀라노에서 토리노까지 가는 그 짧은 시간에 날씨가 몇번이나 바뀌던지..
토리노 시내에 접어들었고 우린 곧 유베의 홈에 도착한다는 설렘에 가득 차 있었다

 

델리알피(Delle Alpi) 가 눈앞에 보였다
그러나 너무 썰렁하다..경기가 끝났나???
차를 끌고 경기장 코앞까지 가봤다..경기를 어제했나? 내일하나?
근데 주차장 군데군데가 움푹 파여있고 왠지 오랫동안 이 경기장을 안쓴거같다
슬쩍 안을 들여다보니 한창 공사중이다..헉
여기가 아니다..ㅠㅠ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엄꼬 이제 어디로 움직여야할지 막막해진다


나중에 알았지만 델리알피는 현재 축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 중이고 2011/12 시즌 완공예정이란다
근데 유벤투스 홈 경기장에 대한 이야기가 예전부터 너무 많네요..정확한 정보는 뭘까?

 

책을 펴 어딜 가볼까 생각하다
18세기 천재건축가 유바라가 설계했다는 스투피니 궁전으로 핸들을 돌렸다
비도오고 힘도없고 차에서 내리기 싫어 그냥 차를타고 한바퀴 쭉 둘러봤다
외계인 상형문자 처럼 생겼다는데 하늘에서 봐야하나부다ㅡㅡ
근데 여기 주변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인듯

더이상 돌아다닐 힘도 없고해서
숙소를 찾기로..네비로 몇군데 검색을해서 그나마 호텔보다 낯익은 모텔로..ㅡ.ㅡ


 

주말이라 할인도 해준다 (한국은 주말에 더 받는데..;;)
체크인을 마치고 올라갈려는데
근데 이 아저씨 우리한테 유베 vs 밀란 경기 볼꺼냐고 무러본다
응???? 뭐라고???
아직 경기는 시작안했고 경기장도 모텔 근처란다
아........너무 기쁘다. 채널도 알려주며 TV중계도 해준단다 (근데 TV가 너무작다ㅠㅠ)
우린 얼릉 씻고 앉아서 전반전을 보다 경기장으로 가기로했다
아 계속비오네..


 

 

 

현재 유벤투스와 토리노FC가 함께 쓰고있는 Stadio Olimpico Torino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메인스타디움이었다

 

저 멀리 주차해놓고 경기장으로 걸어가는데
함성소리가 장난아니다
도시 전체를 울리는듯한 서포터송
후반이니 살짝 들어가볼수 있지않을까했는데 택도없다
골이 또 터졌는지 경기장이 무너질듯한 환호가..
(이날 밀란은 4:2로 깨졌다..ㅠㅠ)
아 들어가보고 싶다고!!!!!!


 

 

 

 

아쉬움에 버려진 티켓이라도...ㅜㅜ


경기를 못봐 아쉽긴해도
이탈리아에서 예정에 없던 일정들..
자동차여행 이기에 가능한..
이런게 매력이지.ㅋ





300의 왜건인가?
신기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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