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전국일주] 남해 + 가지산 (얼음골) + 울산 방어진

동이 튼 아침
날이 너무 흐리다
곧 빗방울이 떨어질것 같아 얼른 텐트를 접고 짐을 싸기 시작
다시 힘차게 출발~!!!

떠나는 해적선
인어를 잡아 눈물을 받아야해..-_- 

반시계방향으로
몽돌해수욕장-가인포-독일마을
남해의 나머지 반바퀴를 돌아나간다
중간에 독일마을을 찾았으나 라이딩에 빠져 놓쳐버리고
창선도 삼천포대교 쪽으로 이동

안개에 휩싸인 삼천포대교
천천히 바닷바람 맞으면서 이동~

달리다 잠깐 식사하러 식당으로
일단 전기가 나오는 곳이면 각종 전자제품들 충전하기 시작~ㅋ
아침부터 중식...폭풍식사후
이젠 바다를 이제 그만!! 보자는 의견이 있어 (4일을 바다만 보며 달렸으니..지겨울법도)
급히 다시 루트를 짯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앞으로의 루트 확정~
사천 - 고성을 거쳐 창원으로 넘어간 후 밀양- 울산 까지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마침 울산에 사는 후배놈이 자기집이 비었다며 얼릉 오라고 독촉하는 바람에
급 들뜬맘을 안고 창원으로 고속이동하기로 결정

원래는 해안선을 좀 따라 갈려했으나 며칠만에 따뜻한물에 샤워도 하고
폭신한 이불을 안고 잘생각하니 빨리 가야겠어~ ㅠㅠ풀 스로틀~

그냥 14번 국도타고 쭉~ 달리기

생각보다 일찍 창원까지 왔다..
잠깐 휴식을 위해 무려 시티세븐 커피빈 들어가 커피한잔 마시고
(우영아 빵 잘먹었어..ㅠ_ㅠ 우리 꼬라지가 너무 거지 같았지?ㅋ)
지도보며 다시 루트정리 좀 한 뒤 밀양으로 출발

가지산까지도 너무 빨리왔다
이렇게 우린 진정한 고속 떼빙 라이더가 되어가는건가..?!


밀양에서 울산간 24번 국도가 내 기억엔 꼬불꼬불 길이었는데
언제 싹 밀고 다시 깔았는지.. 쭉 뻗은길을 쉼없이 달렸더니 금방 가지산 도착
얼음골을 올라갈려다 바이크진입금지라는 말에 돌아 내려오고
다시 울산을 향해 가지산 구길을 넘다..그만
코너공략에 꽂힌 세사람 ㅋ
미친듯 코너를 공략하며~ 한참 사진찍고 놈..ㅋ


닌자도 쫒아가보고 BMW 1200RT 인지 뭔지도 쫒아가고 ㅋㅋㅋ
(가지산에 라이딩 하러 마니 오시더군요..)

그러다 카메라 밧데리 엥꼬~
더이상 사진이 없다..
큭



산을 내려와 울주를 거쳐 울산시내로...
요기 한참 달리다보니 [2km 앞 자동차전용도로 종점] 이란 표지판 발견 (시작점 표지판이 분명히 없었는데!!!)
셋다 동시에 헉!
바로 옆길로 빠져 잠시 방황..ㅋ


아무튼 요날 후배놈이 사준 참가자미회(이거 진짜 대박!!!) 먹고 네명이서 밤새 위닝하다 잠듬 ㅋㅋ
간만에 빨래도하고 씻으니깐 너무 좋다..ㅠ_ㅠ

역시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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